[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업무상 배임 혐의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 건 2000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 건 2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지난 31일 송치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의 공소시효는 오는 9일 밤 12시로 검찰이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관련해 지난 6일 경기도청 관계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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