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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명직 최고위원 2인에 '영남' 서은숙· '호남' 임선숙 지명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20:39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20:39

6일 비공개 최고위 열고 확정...당무위서 의결
'수도권 일색' 최고위원 구도서 지역균형 고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영호남 원외인사를 각각 지명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이날 오후 6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좌)과 임선숙 변호사(우) 2022.09.06 adelante@newspim.com

안 대변인은 "서은숙 지명자는 부산진구 구청장을 역임한 원외지역위원장이며, 현재 부산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서 최고위원에 대한 지명은 영남 지역과 여성 단체장 출신이라는 점과 부산지역 당원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임선숙 지명자에 대해서는 "전남대 출신으로 호남 지역 대학교 출신 가운데 여성 최초의 사법시험 합격자이며 여성 최초로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했다"며 "또한 광주여성민우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진보적 시민사회 운동에 진력 광주시민들의 신망이 높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임 최고위원에 대한 지명은 호남 지역과 여성이라는 점, 광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당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지명자는 1966년 전남 완도군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여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을 맡았고 같은 해 5월에는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이우스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임 지명자의 남편은 이재명 당대표 캠프 대변인을 역임했던 정진욱 대변인이다. 

서 지명자는 1967년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부산 남성여고와 부산여대(현 신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부산진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부산진구청장에 당선됐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안은 다음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 의결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을 배려해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했으나, 박 교수가 지명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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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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