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설 대회를 앞두고 "직전 대회 우승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말한 서요섭이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9번홀 버디 퍼팅 성공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서요섭. [사진= KPGA] |
1타차 2위에 자리한 김홍택. [사진= KPGA] |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1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2위 김홍택(30·볼빅)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첫승이자 KPGA 통산4승을 올린 서요섭은 이날 4연속 버디 등으로 2주 연속 트로피에 청신호를 켰다.
서요섭은 "지난주 우승을 해서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다음 주 타이틀 방어전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작년과 비슷한 흐름이다. 대회는 다르지만 작년에도 8월에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하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했었다. 이후 바로 '제37회 신한동해오픈'을 우승했다. 올해도 시즌 초반 흐름을 못 타거나 마무리가 아쉬웠던 적이 많다. 지난 대회 우승을 하면서 극복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1타차 2위에는 올해 결혼한 새신랑 김홍택이 5년만의 우승을 정조준했다. 7언더파 공동3위에는 김승혁과 최진호가 자리했다.
2014년 KPGA 대상을 수상하는 등 통산5승을 보유중인 김승혁은 "대회 2주 전쯤 1번 연습라운드를 해봤고 어제 공식 연습일에서 2번째 라운드였다. 바다 근처에 있는 골프장을 좋아한다. 아일랜드CC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뒤를 이어 황도연과 정한밀이 공동5위(6언더파), 신상우는 캐나다 교포 신용구, 마관우, 김병준, 옥태훈 등과 공동7위(5언더파)에 위치했다.
김봉섭과 방두환, 허인회는 공동18위(4언더파)를 이태희와 함정우는 공동27위(3언더파)를, 김한별은 공동35위(2언더파)를 유일한 시즌2승자 김비오는 공동48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 컷통과에 도전한다. 버디1개와 보기2개로 공동82위(1오버파)를 한 이승민은 "미국과 한국에서의 플레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선배 선수들이 '으쌰으쌰'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플레이할 때마다 잘 웃어줘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승민의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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