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김기혁 교수(계명대)가,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정명섭 전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대구시 산하 기관장 내정은 홍준표발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첫 번째 인선이다.
대구시는 공사‧공단의 경영합리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공사'를 각각 '대구교통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통합하는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초 공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공개모집, 서류심사, 면접십사를 거쳐 대구교통공사는 3명의 후보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명의 후보를 대구시에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대구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된 김기혁 교수(왼쪽)와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된 정명섭 전 대구도시공사 사장.[사진=대구시] 2022.09.01 nulcheon@newspim.com |
신임 김기혁(64) 대구교통공사 사장 내정자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교통공학 석사, 동 대학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계명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교통전문가이다.
대한교통학회 회장,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국가도로정책심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대중교통 시책평가위원회' 등 다수의 교통 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구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교통공사 수장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섭(64)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도시주택국, 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교통국, 재난안전실 등 건설, 안전분야 핵심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특히 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만인 지난 7월, 대구시 공공기관 구조개혁 발표에 따라 가장 먼저 사퇴를 결심하며 시정개혁에 적극 힘을 보탠 정명섭 내정자는 기존 대구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뿐만 아니라 군사시설 후적지 개발 등 대구시 미래도심개발 밑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다시 한번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대구시는 사장 내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9월 말 임명 할 예정이다.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의 통합절차를 거쳐 출범하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역시 9월 말 임명을 목표로 선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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