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결과 오후 늦게 나올 전망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 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1시간 40여분 만에 끝났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배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401호 법정에 들어갔다. 검찰은 배씨의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변호인 측은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핌] 황준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30 hwang@newspim.com |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혜경 씨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배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시였던 당시 도 총무과 소속 5급 상당으로 근무했는데 김씨의 편의를 위해 별정직 수행비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7월~2021년 9월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하거나 음식 및 식재료 등을 도 법인카드로 구매해 김씨에게 보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이와함께 김씨의 심부름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또 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있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검도 같은 날 사전영장을 수원지법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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