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근로 156.7시간…전년대비 7.2% 감소
광업 174.2시간 '1위'…교육 133.5시간 최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시간(7.2%)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2일 줄어든 영향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6.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시간(7.2%) 줄었다.
상용근로자 근로시간은 1인당 162.7시간으로 13.3시간(7.6%) 감소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99.9시간으로 2.1시간(2.1%) 줄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 [자료=고용노동부] 2022.08.30 swimming@newspim.com |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156.2시간으로 12.2시간(7.2%)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도 158.8시간으로 12.8시간(7.5%) 줄었다.
산업별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4.2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2.1시간) 순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3.5시간)과 건설업(135.0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누계 근로시간의 경우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6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시간(2.0%) 줄었다.
공휴일 등 1~6월 누계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동기대비 2일 감소한 것과 코로나19의 확진자 급증 등이 근로시간 감소에 영향을 줬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감소에 대해 "상용근로자는 통상 월력상 근로일수 증감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으로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동월대비 2일 감소한 영향"이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사업시설·지원·임대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근로시간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세금공제 전 기준 366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9만2000원) 보다 4.9%(17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86만5000원으로 5.0%(1만85000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5만1000원으로 2.3%(4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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