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은 자력으로 대피... 2차 붕괴 등 안전진단 실시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소재 A광산 매몰사고로 1명이 구조되고 매몰된 1명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명으로 구성된 A광산 측 구조팀이 사고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을 서두르며 매몰자 수색, 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소재 A광업소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인력 59명과 구조장비 26대, 구조견 3마리를 현장에 급파해 매몰된 작업원 2명 중 B(50대)씨를 긴급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매몰된 C(70대)씨 수색과 구조를 서두르고 있다.
반쯤 매몰된 상태에서 구조된 B씨는 발목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10명의 작업원이 있었으나, 8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10시6분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소재 A광업소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매몰된 2명 중 1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8.29 nulcheon@newspim.com |
소방당국은 2차 붕괴 우려 등을 대비해 강원도 태백소재 광산 안전지원단 6명으로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이날 오후 2시쯤 A광업소 측 10명의 구조팀으로 사고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40m 지하 갱도 내 작업 중 2명이 광석더미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래 구덩이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광산안전지원단은 수색.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매몰사고가 난 A광업소는 납과 아연을 채굴하는 광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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