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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이어 메뚜기까지 나왔다"…서울 학교 급식 비상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5:58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5:58

서울시교육청 현장 점검
"이물질 즉시 폐기돼 원인조사 어려워"
서울 고교 급식 사고 최근 세 달 사이 3번 발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메뚜기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서울시교육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5~6월 서울 고등학교 두 곳의 급식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데 이어 세 번째 발생한 이물질 사고다.

29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의 급식 된장국에서 메뚜기로 추정되는 곤충 사체가 발견됐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이물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이 사진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뒤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고 당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건 인지 즉시 강서보건소 위생관리과 식품위생팀,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고했으며 교장, 교감, 행정실, 급식실 관계자가 모여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며 "원인 조사 결과 근대 잎 사이사이로 흙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검수 과정에서 미처 확인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급식실에서 엽채류는 세척 전에 흙 등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한입 크기로 절단작업을 한 뒤 세 번의 세척과정, 데치기, 세 번의 헹굼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잎과 잎 사이에 이물질이 붙어버려 이물질 제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앞으로 검수와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급식 위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이날 교육지원청, 보건소 등과 함께 학교 현장점검과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다만 이물질 유입 경로 등 원인에 대한 조사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이물질을 발견한 학생이 사진을 찍은 뒤 바로 폐기해서 이물질이 메뚜기인지 방아깨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물질의 유입 경로 등을 확인하는 원인 조사를 현재로서는 진행하기 어렵다"며 "개구리 사체 사고와는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30일과 6월 15일 서울의 고등학교 두 곳에서 각각 급식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전까지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배제하기로 하고 납품업체 위생점검 등을 실시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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