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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급식서 또 '개구리 사체'…서울시교육청 "관리문제 등 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2:25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2:25

지난달 30일 이어 보름만에 또 발생
"원재료 입고지 조사"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죽은 개구리가 나온지 보름여만에 또다시 개구리 사체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두 곳 모두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배제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한 고등학교의 급식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나온 데 이어 전날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 열무김치말이국수에서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모두 열무김치에서 사체가 발견됐지만 납품 업체는 다른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발생한 사안의 열무김치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업체가 납품했고 이번 사안의 열무김치 납품 업체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 역시 납품업체의 조리과정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보름 사이에 연달아 발견됐다는 점에서 두 사안의 연관성도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열무김치말이국수를 조리하는 2차 과정이 있었지만, 납품업체에서 주 재료인 열무김치를 만드는 1차 과정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사안에서 원재료인 열무는 동두천에서 입고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됐고 업체에서 절임, 세척, 탈수 과정 중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식약청의 현장 조사 후 문제의 열무김치를 전량 회수, 폐기했다. 또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배제하고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등과 함께 납품업체를 조사하고 중부교육지원청과 학교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서울 시내 총 74개 학교와 납품 계약을 맺었고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당일 11개 학교에 동일한 열무김치가 납품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7일에 학교급식 가공식품 납품업체 관계자 약 500명 대상 연수를 진행하고 이달 중으로 이물질 검출학교 대상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추진한다.

학교급식 중 이물질을 직접 발견한 학생을 비롯해 같은 장소에서 급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원재료 입고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원재료 입고지가 지난달 사안과 같은 곳인지,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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