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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9만달러선 회복 시도… 트럼프 다보스 연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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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청산 10억달러 넘어… 상승 베팅 과도 노출
금·은 사상 최고… 자금은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
다보스 연설 앞둔 트럼프… 거시 변수 경계감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거시 변수 충격 이후 21일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8만936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전에 비해 1.7%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968달러로 4% 밀렸으며, 솔라나(SOL)·XRP·BNB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내림세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위험회피 전환 속에 직격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확보 구상과 연계해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재차 언급한 데다, 일본 국채 매도로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국면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제 매도가 확산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18만명 이상이 청산됐고, 전체 청산 규모는 약 10억9000만달러(1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92%는 롱(상승) 포지션으로, 가격 반전 이전까지 시장에 상승 베팅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한때 8만78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저가 매수와 함께 다시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6% 이상 하락해 3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솔라나는 주간 기준 12% 넘게 떨어지는 등 알트코인의 낙폭이 더 컸다. 단일 최대 청산 사례는 비트겟(Bitget)에서 발생한 1352만 달러 규모의 BTCUSDT 주문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단기적인 '강제 청산 이후 안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자금이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을 위험 선호의 복귀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다보스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며, 유럽 정상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 수위와 추가적인 관세·외교 관련 메시지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다시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금리와 채권, 지정학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급락이 단기적인 리셋에 그칠지, 아니면 보다 방어적인 장세의 출발점이 될지는 거시 환경의 진정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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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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