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행위 우려 124건 계도조치...단속 강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자행되는 불법 해루질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 기간 포항·경주 연안에서 적발된 불법 해루질 건수가 17건으로 나타났다.
또 위반행위가 우려되는 건수는 12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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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가 여름 성수기 휴가철인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주간 불법해루질 특별단속 결과 17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사진=포항해경] 2022.08.25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양경찰서는 여름 성수기 휴가철인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주간 불법해루질 특별단속 결과 17건이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위반행위가 우려되는 124건에 대해서는 계도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17건 중 11건은 비어업인의 불법어구 이용 수산물 포획·채취 사례이며, 5건은 마을어장 내 양식 수산물 불법 포획 건이다.
포항해경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 지역 내 해루질 주요 활동지와 마을어장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해루질객들의 불법어구 사용과 마을어장 내 양식 수산물 채취 금지 등에 대한 홍보·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건전한 해루질 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불법해루질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과 홍보·계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