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에트리홀딩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Digital ESG 분야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세 기관은 올해 3월부터 ESG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Digital ESG 유망기업 발굴·투자를 위한 공동 투자조합 운영 ▲공동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R&D 등 성장 프로그램 지원, 연구 인프라 및 기술지원, 후속 투자유치·기업공개·인수합병 지원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진=SK증권] |
ETRI는 디지털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CDMA, LTE-A 등 이동통신 기술 개발 및 총 9256개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여 창업 벤처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왔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100% 출자한 기술사업화 전문 투자기관으로 투자와 R&D 등 연계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ETRI 기술 실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성장을 도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오늘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SK증권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ESG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 금융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자기매매증권사로 지정됐다. 여기에 기후금융본부 등 ESG 사업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한 투자, 자문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서 지난해 신기술투자본부를 신설했다. 1년 남짓한 기간에 약 23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해 61곳에 투자하는 등 성장자금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되어 고객·주주·구성원·사회의 행복과 성장을 돕는 것이 SK증권의 사명"이라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ESG 투자는 회사의 사명을 실천하는 방안인 동시에 시장의 요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유망 비즈니스로써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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