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람 부는 아세안과 모빌리티 전환 앞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스마트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이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대전환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드론 관련 업체 및 기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7.15 hwang@newspim.com |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2010년부터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아세안과 한국의 앞선 교통기술과 우수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아세안 참가국 고위 공무원 등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포럼은 ▲한-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협력 증진 방안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 ▲아세안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 등 3개 분과로 나눠서 진행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교통 인프라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스마트 교통 인프라 투자방향의 변화를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세안 각국 대표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기관과 한-아세안센터, 주한 아세안 국가별 공관 등이 참석한다.
2분과에서는 국토부가 임시운행허가, 시범운행지구,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제도·인프라 준비 상황을 소개한다. 김세훈 쏘카 상무이사는 공유 모빌리티 성공사례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전망을 발표한다. 3분과에서는 이창주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교통국 경제담당관이 아세안 지역의 스마트 모빌리티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교통부 대표로부터 각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가진다.
분과별로 마련된 종합토론에서는 남두희 한성대 교수 사회로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아세안 대표단과 국내외 인사 약 200여명이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과 저변 확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RoboRide)'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활짝 열렸고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드론 배송 등 혁신적인 모빌리티도 주목받고 있다"며 "아세안에도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교통혁신을 위한 든든한 추진동력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를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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