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내 9월 '75bp 인상' vs '속도조절' 기싸움...시장은 50bp에 무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인하 기대는 후퇴...잭슨홀에 '시선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금리 인상폭을 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취해 고강도 긴축을 빨리 지속해야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는 의견과 경기 침체를 우려해 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한 만큼 이번에는 50bp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상황이다.

다음 9월 회의 때까지 나올 경기 지표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9월 50bp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 연준(Fed)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와 '비둘기' 기싸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발언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은 긴축 지속 필요성에는 의견을 함께 했지만 그 속도를 두고는 이견을 보였다.

연준 내 대표적인 대표적인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9월 75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불라드 총재는 수십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판단할 준비가 안 돼있다면서, 오는 9월 또 한 번 큰 폭의 금리 인상 지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수준으로 정책 금리를 계속해서 신속히 올려야 한다"면서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질질 끌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고강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를 빨리 잡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당장 오는 9월 금리 인상폭과 관련해 불라드 총재는 "현 시점에서는 75bp 인상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경제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데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아 금리를 제한적 영역까지 계속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을 시급히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인상을 통해 수요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를 낮출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경제가 현 시점에서 침체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금리 인상에 있어 할 일이 더 남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미래의 금리 인상 속도와 궁극적인 수준이 여전히 논쟁거리"라면서 9월 인상폭과 관련해 50bp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조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음을 완전히 확신할 때까지는 긴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 기조에 대해서는 불라드 총재 등과 같은 의견을 보였으나 상승폭을 두고는 비둘기파에 가까운 뉘앙스를 풍겼다.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로 통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정책기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의 관점을 되돌리고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9월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50bp 내지 75bp가 이상적일 것이라면서 조지 총재와 마찬가지로 50bp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전망 [사진=CME그룹] 2022.08.19 kwonjiun@newspim.com

◆ 지나친 '피봇 기대' 꺾으려는 연준

연준 내부에서 향후 금리 인상폭을 두고 이견이 있긴 하나 지난달부터 시장 내 확산되고 있는 피봇(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은 확실히 꺾으려는 모양새다.

긴축 속도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불라드와 데일리는 모두 금리 인하는 "분명히 시기 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당분간은 금리 동결이지, 인하는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7월 의사록 공개 이후 9월 50bp 인상 가능성을 75bp 인상보다 더 높게 잡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50bp 인상 가능성을 59.5%로 반영하고 있다. 75bp 인상 가능성은 40.5%였다.

다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유력했던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연준 관계자들의 잇따른 긴축 발언 이후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회의 전까지 발표될 고용 및 물가 지표를 주목해야 하며, 무엇보다 8월 25일부터 27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씨티은행은 7월 회의 이후 나온 강력한 경기 활동 지표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임금 및 물가 상승 지표 등을 감안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긴축 기조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