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북동방 약 1.4km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40분쯤 조업 중인 A호가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하고 인양해 거진항으로 입항했다.
강원 고성군 거진항 북동방 해상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8.19 onemoregive@newspim.com |
인양된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약 57cm, 너비 약 38cm 무게 약 10kg로 해양보호생물종으로 확인됐다.
푸른바다거북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1급으로 분류된 멸종위기 보호종이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범주 중 위급종으로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종이다.
동해안에서 발견된 건 아주 드문 사례이며 이번에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약 5~7년 정도된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푸른바다거북은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됐다.
최홍철 기획운영과장은"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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