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후 첫 대외 행보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8 yooksa@newspim.com |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9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열리는 R&D 단지 착공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 부회장은 16~17일 이틀 동안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후 18일에는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이 19일 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경우 복권 후 대외 첫 행보가 되는 셈이다.
기흥 캠퍼스 내 들어설 R&D 단지는 낸드플래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연구기지를 세우는 건 지난 2014년 화성캠퍼스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이후 8년 만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착공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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