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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삼성'...투자시계+네트워크 복원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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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
'위기 경영 리더십', 한국경제 복합위기 극복 일조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경영 전면에 복귀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삼성의 투자가 속도를 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등 뉴삼성의 활로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복권되면서 삼성의 위기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 때마다 과감한 결단으로 삼성은 물론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에 일조해 온 그가 이번엔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 이 부회장을 사면·복권시켰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에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농단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형기가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사면을 통한 복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재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사법 족쇄가 풀린 이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함으로써 좁게는 삼성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서부터 넓게는 칩4 등 한국 경제의 난제를 풀어가야 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향후 5년간 45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와 8만 명 규모의 신규 고용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메모리·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위탁생산) 3대 분야에서 모두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도약하겠다며 야심차게 나섰지만, 글로벌 1위 대만의 TSMC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2년 1분기 기준 TSMC는 매출 175억2900만 달러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53.6%)다.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16.3%) 매출 53억28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인력 규모에 있어서도 TSMC 임직원 수가 6만5152명인 것에 비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수 6만3902명 중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은 약 2만 명 수준이다.

격차를 좁히기 위한 삼성의 M&A(인수합병)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이 부회장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합병(M&A) 관련 신사업 태스크포스(TF) 수장으로 정성택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대형 M&A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삼성의 M&A는 2016년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차량용 반도체 기업 NPX반도체와 인피니온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 전장과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M&A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그간 이 부회장은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재계를 대표해 위기 극복에 일조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및 백신 확보전에서 직접 나서며 마스크 수급에 숨통의 틔게 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백신 국내 공급에도 기여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달 예정으로 알려진 미국 텍사스주 내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2공장 착공식을 시작으로 해외 출장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2700억 원)를 투입,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 약 500만㎡ 규모의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재계가 합심해 움직이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기대된다. 선친인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특별사면 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복합적 위기를 직면한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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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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