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수협·어민 1000여명 왕돌초광장서 18일 궐기대회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후포항의 크루즈형 여객선 취항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후포수산업업협동조합과 후포항 어업인들이 18일 후포항 해상과 왕돌초 광장에서 해상시위와 궐기대회를 갖고 "후포-울릉 간 크루즈형 여객선 취항 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이날 김대경 후포수협장은 입장문을 통해 △ 후포항 어업인 안전성 침해 등 위험 증가 △ 붉은대게 조업 어선과 트롤선박의 항구 접안 불리 △ 후포항의 조업 공간 박탈 △ 대형 여객선 입출항에 따른 어선들의 출하 지연 등 크루즈형 대형여객선 취항에 따른 어업인 생존권이 말살위기에 처해있다"며 "해수부와 포항해양수산청, 울진군은 졸속행정을 즉각 철회하고 어민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어업인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2022.08.18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