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판촉 강화... 18~21일 농협성남유통센터서 판촉 활동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쌀 소비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익산 쌀 팔아주기'시민운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익산시 전체 쌀 생산량은 11만9000t이며 이중 58%를 공공영역(공공비축미, 기업공급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경우 4만9980t 중 2만2800t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쌀 소비촉진 운동[사진=익산시] 2022.08.18 lbs0964@newspim.com |
이는 평년에 피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전년 재고량에 비해 83.9% 높은 상황인데다 쌀값마저 8월 현재 4만3093원(20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가 하락했다.
시는 우선 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 공공기관·단체로 릴레이 판촉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1차적으로 1076포(10t) 2 9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 향후 익산시 교육청, 익산세무서 등 공공기관, 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농협익산시지부와 14개 지역 농축협, 농민단체에서는 쌀 소비를 촉진함과 동시에 관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8일 익산시 '나눔+곳간'에 2000만원 상당의 익산쌀(10kg) 840포를 기부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는 익산탑마루조합법인 및 농협 익산시지부, 지역농협, 농업인 등이 익산 탑마루 쌀 등 햇 농산물을 홍보 판매한다.
정헌율 시장은 "농자재 인건비 상승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업인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집밥 챙겨먹기, 우리쌀 선물하기 등으로 익산쌀을 많이 구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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