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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구인난 기업·취준생 돕는 패키지 사업 실시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4:15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4:15

'진단-컨설팅-채용·취업' 단계적 지원 사업
전국 6개 권역별 11개 전담팀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 애로 기업과 구직자 등에 대해 '진단-컨설팅-채용·취업'에 이르는 적극적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에는 고용 여건 개선 등을 통한 구인 애로 요인의 근본적인 해소를, 구직자에게는 직업역량 제고 등을 통해 더 나은 일자리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의 역량을 집중하는 데 방점을 둔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 내용. [자료=고용노동부] 2022.08.18 swimming@newspim.com

고용노동부는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전국 6개 권역별 총 11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전담팀을 구성했다.

기업 지원은 서울·서울남부·인천·안산·부산·대구·대구서부·전주·천안 9개 센터에서 진행한다. 구직자 지원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6개 센터에서 제공한다.

우선 기업을 대상으로는 지역의 산업 특성, 경기 변동 현황, 구인·구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인 애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미래 첨단산업에서부터 수출 호조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제조업 등 뿌리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기업진단·디지털 기업지도를 활용해 기업의 애로 유형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원이 절실한 기업, 기업 여건 개선 등이 시급한 기업에 집중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쉬운 매칭이 가능한 기업은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등 서비스를 효율화하면서,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인지도 제고나 사내 훈련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인프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적극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우선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촉진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의 구인애로 업종 등과 연계해 집중지원 구직자에게 고용복지+센터의 일자리 매칭 역할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2022.07.05 pangbin@newspim.com

특히 AI 기반 직업역량진단 시스템인 '잡케어'를 활용해 임금 수준, 구인·구직 현황 등을 분석해 상담사의 진단·분석 서비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대 1 상담을 위한 심층상담실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한편, 워크넷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등 구직자의 수요에 맞는 상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직자의 복합적 애로를 원스탑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센터 참여기관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자치단체 등의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관할 고용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문의하면 되고, 초기 상담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2023년 본사업 모델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복지+센터가 구인 기업의 애로와 구직자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경청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과 구직자가 성장해 나가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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