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는 소식에 현지에서 젊은 층 부모들의 구매 1순위 제품으로 등극한 프리미엄 분유업체 에이치피오가 강세다.
17일 14시 1분 에치피오는 전일 대비 3.93% 상승한 11,9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앙선전부, 교육부, 민정부, 주택건설부 등 17개 부서는 16일 각종 지원정책을 담은 '적극적인 출산 지원 조치의 보완과 실행에 관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중국에선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멀지 않은 시기에 생산가능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인구 절벽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의견'에 따르면 한 부부가 세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재정·세수·보험·교육·주택·취업 등 지원 조치를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한 아이를 낳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산모와 아이의 안전 확보는 물론 출산·분만 체계 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0∼6세 아이와 임산부의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가정 방문 영유아 보호 서비스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K-영유아용품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며 에이치피오가 성장기 아동 특화 제품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파우더'를 출시해 젊은 층 부모들의 구매 1순위 제품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이치피오의 해외 주력시장은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