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17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59일간 진행되는 안전점검 대상은 포항지역 소재 300kl 이상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7곳과 대규모 석탄‧시멘트 하역시설 1곳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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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17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59일간 포항지역 소재 대규모 해양시설 8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사진=포항해경] 2022.08.17 nulcheon@newspim.com |
중점 점검분야는 △ 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실태 및 오염방지관리인 임무 준수 여부 △ 해양시설에 비치할 방제 자재·약제 관리상태 △ 화물선적 또는 하역작업 중 오염물질 해상탈락·비산 예방조치 사항 등으로 포항해경은 점검 결과를 공개 할 예정이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89건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88건을 개선조치했다.
연도별 위험요인 건수는 2017년 31건→2018년 21건→2019년 8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13건→2021년 16건으로 다시 증가 양상을 보였다.
김형민 포항해경 서장은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 불합리하거나 미흡한 제도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 할 예정"이라며 "해양시설 오염물질 유출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업장 스스로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