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이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단에 대한 당선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김옥수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7일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가 일시 중단된 틈을 타 일방적으로 차순위 임시의장을 결정하고 본회의를 재개해 민주당 소속 의장을 선출했다"며 "당선 무효 소송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의회 [사진=광주 서구의회] 2020.11.24 kh10890@newspim.com |
당시 김 의원은 최다선 의원으로 임시 의장을 맡았으나 한 의장 후보자의 후보 자격 논란으로 2차례 중단됐다.
김 의원이 의장 자격으로 해당 후보에게 사실 설명과 입장 발표를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또 회의를 중단하기 전 추후 개의 선포권은 의장에게만 있음을 고지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일방적으로 차순위 임시의장을 결정하고 정회 23분만에 본회의를 개의했고, 의장선거에 고경애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김옥수 의원은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위법하게 의장을 선출하는 모습 때문에 자괴감이 들었다"며 "올바른 지방의회상 정립을 위해 끝까지 싸워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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