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 증가 영향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3%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교보생명] 이은혜 기자= 2022.08.04 chesed71@newspim.com |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2조8114억원으로 26.82% 늘었고, 영업이익은 4526억원으로 46.01% 감소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등 선제적 위기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며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210.5%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25%를, 운용자산이익률은 3.83%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은 업계 내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ROE와 운용자산이익률도 경쟁사 대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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