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212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4.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261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4%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들어 이자이익이 늘었고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으로 인건비가 줄어 순이익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이자이익은 5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영업기반 강화로 대출자산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상빈기 1.18%에서 지난 상빈기 1.31%로 개선됐다는 게 SC제일은행 설명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 자산관리 및 금융시장 부문 비즈니스가 주춤했다고 SC제일은행은 부연했다.
[ 사진 = SC제일은행 ] |
비용은 지난해 10월 특별퇴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기업 여신 위험 증가 및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입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년 전보다 347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상반기 229.89%에서 지난 상반기 292.24%로 62.35%포인트 올랐다.
지난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0.80%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17%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0.09%다.
지난 6월말 자산 규모는 99조942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2286억원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16%, 13.39%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트(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 기반인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 및 디지털 시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대카드와 전약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동종 및 이종 업종과 비즈니스 제휴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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