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상으로 가계 재정부담이 깊어진 가운데 육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과 육류 부족 사태가 몇 년이 지속될거란 전망에 닭고기 관련주인 마니커에프앤지가 강세다.
16일 14시 53분 마니커에프앤지는 전일 대비 3.63% 상승한 4,280원에 거래 중이다.
15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육류 유통업체들은 서부지역 가뭄으로 이르면 이번 달 안에 특히 최상급 육류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향후 수년 동안 육류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고기 가격 급등 전망은 이상 기후에 따라 지속되고 있는 가뭄이 주된 원인이다. 지난 6월에는 캔자스주 남부지역에서 소가 폭염 등으로 집단 폐사했다.
1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초원이 말라버리고 사료비까지 오르자 목장주들은 소농장 유지에 지쳐 농장을 폐쇄하고 소고기 공급량은 줄어들고 있다. 소 사료 비용은 세계 곡물의 40%를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급등했다.
육류 도매업체 네브래스카랜드의 다니엘 로마노프 대표는 "소 사육량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 소고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값비싼 소고기를 기피하면서 수요가 높아진 치킨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이슨 푸드는 치킨 가격을 최근 20% 인상했다. 타이슨 푸드는 "소비자의 치킨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치킨과 조리 식품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니커에프앤지는 육류를 가공해 튀김이나 햄버거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육가공 식품 전문 기업으로 닭고기 제품을 주로 가공·생산하는 마니커의 관계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