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 주안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30)씨는 최근 생전 처음 1000만원이라는 목돈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한 저금에 인천시가 같은 기간 지원한 640만원이 더해져 1000만원이 된 '드림 포 청년통장'을 만기 수령한 것이다.
인천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2022.08.15 hjk01@newspim.com |
인천시는 '드림 포 청년통장' 첫 만기 수령자 180명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드림 포 청년통장은 인천시가 지난 2019년 청년 근로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청년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인천시가 640만원을 더해 10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한다.
인천시의 '드림 포 청년통장'의 가입자는 2019년 310명에서 2020년 450명, 2021년 660명, 2022년 770명 등 매년 늘어나 현재 2190명에 이르고 있다.
인천시는 드림 포 청년통장을 개설한 청년 근로자에게 2025년까지 1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드림 포 청년통장의 신규 가입 조건 완화하고 추가 예산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