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기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12일 상장 후 첫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약 92% 증가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사업부라 할 것 없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상장비용 등 일회성 지출로 인해 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대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RCPS(상환전환우선주) 관련 비용이 제거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기대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가 더욱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자사의 수소 연료전지 핵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향후 수소 생태계는 전방위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범한퓨얼셀은 올해 진주와 합천, 목포와 부산 등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서 대형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총4건의 수주받았으며, 하반기에는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더 많은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와 해양수산부 등의 국책과제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액화수소 기반 레저어선 개발, 해양쓰레기 선박용 LNG-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기술개발 등 친환경 선박 분야의 개발 실증 사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한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과 수소충전소 사업, 그리고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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