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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25%, 하락세 멈췄지만 여전한 위기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11:11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4:02

전주 보다 1%p 상승해 횡보, 부정평가 66%
국민의힘 지지층서 55%지만, 보수·70대 이상은 팽팽
부정평가 이유 1위는 인사, 재난 대응도 이유 등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반에서 횡보를 그렸다. 이어졌던 하락세가 일단 멈춘 가운데 최근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이 향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66%·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24%에서 1%p 올라 지난 두 달간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가 상승하는 흐름은 일단 멈췄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5%로 다수를 보였지만, 보수층에서는 과반을 못 넘긴 48%, 70대 이상에서는 4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한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70대 이상에서는 41%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 '소통'(이상 4%), '공정/정의/원칙', '외교', '기대감', '서민 정책/복지', '재난 대응'(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여전히 '인사(人事)'(24%)를 가장 잘못한 점으로 뽑았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직무 태도'(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정책 비전 부족',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재난 대응'이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에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8.12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광우병 파동으로 지지율 폭락을 겪었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으로 이후 지지율을 회복했다.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도 40%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53%,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에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은 62%, 제19대 문재인 전 대통령은 78%였으며 취임 100일 당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은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무려 83%의 지지율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4%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였으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0%를 차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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