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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20%대 지지율 고착…"우선 지지층 회복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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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보다는 새 출발 시스템 정비
"인사 보다 전 정부와 정책 차별성 없는 게 문제"
"사정 정국시 단기 상승, 장기로는 효과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고착되고 부정평가가 70% 전후를 기록하는 등 위기 징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법으로 겸손과 민생, 위기 극복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9.5%로 지난주 대비 4.2%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8.0%로 3.3%p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8.5%p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8.10 yooksa@newspim.com

진보 및 중도는 물론이고 보수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위기를 불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지역·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앞섰다. 특히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2주 연속 과반을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 징후는 뚜렷하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친 후 해법으로 민생과 겸손을 들고 나섰다. 민생과 경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지율 회복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해법 중 하나로 꼽혔던 인적 쇄신보다는 일단 새 출발에 따른 시스템 정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까지 광복절 기념사 및 취임 100주년 메시지 등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08.09 oneway@newspim.com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윤 대통령의 위기 관리안에 대해 지지율 회복책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는 전 정부와의 차별성이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꼬집었다.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0일이 가까운데 대표적인 정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전 정부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전 정부 수사도 별로 하지 않았다"라며 "현재 대표적인 실책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인사 문제는 전 정부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대표 정책이 없는 것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반전 정책에 대해 "이 정도로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대통령실 개편 등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지금 교체하면 더 흔들릴 것"이라면서 "현 지지율의 가장 큰 문제는 중도 뿐 아니라 보수도 빠져나갔다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는 우선 보수 지지층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향후에는 전 정부와 야당에 대한 사정 정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당내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은 "역대 모든 정권이 출범 초기에 지난 정부를 단죄하면서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법처리를 해왔다"며 "전통적 지지자들이 볼 때 지금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불만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안 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저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진 원장은 "전 정권에 대한 사정 국면이 조성되면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일정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이는 효과가 길지 않다. 민생에 올인하고 현장에서 절박할 정도로 열심히 챙기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전달될 때에야 지지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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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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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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