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략실에서 내부조사 나서
"조직·인사·업무시스템까지 검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발암물질 유출과 관련해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발암물질이 유출된 경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내부 조직과 인사시스템까지 모두 들여다 볼 계획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도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 2020.08.23 leehs@newspim.com |
스타벅스는 최근 증정품으로 제공한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논란이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자체 조사에서도 '품알데하이드' 검출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과 고객 보상에 착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사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를 진행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총 107만9110개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또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을 기존 8월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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