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논란 후속조치...3만원 카드와 대체품 중 선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는 발암물질 논란에 올랐던 '서머 캐리백'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대체상품 수령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고객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수령자는 대체 상품 '데스크 모듈'과 3만원 상당의 리워드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진= 스타벅스 어플 내 공지사항] |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말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인정하고 '보상'과 '교환' 대책을 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환 조치는 고객이 캐리백을 매장에 반품하면 무료 음료쿠폰 3장을 주는 방안이다. 보상 조치의 경우 새롭게 제작한 굿즈나 3만원 상당의 리워드 카드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선택 제공하기로 했다.
대체상품으로 선정된 데스크 모듈은 컵 받침, 무선충전기, 접착식 메모지 보관함, 다용도 수납함 등 6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리워드 카드 대신 대체품 수령을 원할 경우 그린, 베이지, 블랙 등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데스크 모듈은 신청된 수량에 맞춰 제작돼 오는 10∼12월 중 증정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제품 수령 방법에 관해 내달 중 추가로 공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 데스크 모듈은 신실한 마음을 담아 소중하게 그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해 드려야 하는 만큼 증정품 제작 기간과 품질, 안전성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