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개최하기로 했던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의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상생음료 전달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가 맺은 상생협약의 후속 행사로 스타벅스가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 등을 소상공인에게 전수할 계획이었다.
중기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현시점에서 행사를 할 경우 스타벅스가 그동안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 긍정적인 활동이 부정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을 시인하고 28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한 결과 개봉 전 제품 외피에서는 평균 459㎎/㎏, 내피에서는 평균 244㎎/㎏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1.13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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