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타벅스(종목명:SBUX)가 중국의 봉쇄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각)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9억1290만달러, 주당 79센트로 1년 전의 11억5000만달러, 주당 97센트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84센트로 집계됐고, 매출은 81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가 늘었다. 또 미국에서 선전한 덕분에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도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레피니티브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5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과 8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의 동일매장 매출은 1년 전보다 18% 감소했는데 중국의 봉쇄 여파가 컸다.
중국은 스타벅스에는 2번째로 큰 시장인데 이 기간 중 3분의 2 정도가 코로나 봉쇄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중국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44%가 급감했다.
이 기간 스타벅스는 전 세계 신규 매장 318곳을 오픈해 전 세계 매장 수는 3만4948곳으로 늘었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 봉쇄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난 분기부터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정규장서 1.41% 내린 83.71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스타벅스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반등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1.13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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