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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림동 침수피해 현장 방문 "이재민 일상회복 위해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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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 안전에 만전 기해달라"
주민과 대화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침수피해 지역을 방문해 사고 경위 등 설명을 듣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다세대 주택 반지하 창문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과 함께 쪼그려 앉아 창문 안쪽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2022.07.26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취약계층일수록 재난에 더욱 취약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분들이 안전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약자, 장애인 등의 지하주택을 비롯한 주거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환경부 장관에게 "국가 하천·지방 하천·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안부와 함께 배수조 설치 등 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다세대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던 40대 자매와 10대 여아가 전날 폭우로 고립돼 숨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건물 안 1층으로 들어가 70대 남녀 주민과 대화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여기 계신 분들 미리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다"고 말했고, 주민은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향하기도 했다. 지하는 흙탕물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었고, 인형과 집기류들이 떠다녔다.

윤 대통령은 "신림동 고지대면 괜찮은데 여기는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까 도림천이 범람돼 수위가 올라가면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라며 "서초동에 제가 사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물이 들어와 침수될 정도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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