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억원 대출…최고 1% 이자율 감면
탄소중립 목표 선언…그룹 내부 2045년 '제로' 달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BNK금융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 특별대출을 한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특별대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은행별로 신규 대출 4000억원과 기한 연기 4000억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기업, 두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방자치단체 영위 중소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이다. 업체별로 최대 30억원까지 빌려준다.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고 1% 금리 감면도 적용한다. 특별대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석특별자금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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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BNK금융그룹] 2022.08.08 ace@newspim.com |
BNK금융그룹은 이날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탄소는 흡수 및 제거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BNK금융그룹은 내부 탄소배출량을 2045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 37.8%, 2040년 79.8%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본점 및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도시가스, 차량용 연료 등을 감축하는 것.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2030년 34.6%, 2040년 66.4%를 감축할 예정이다. 상장주식과 채권, 비상장주식 및 대출,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 대출 등 6대 자산에 대한 배출량이 포함됐다.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 등을 늘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인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그룹이 탄소중립 목표뿐 아니라 동남권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