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경진대회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오는 11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경진대회'를 열고, 대회에 참여할 청년 50명을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들이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주도적인 분석‧활용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결과물까지 도출해봄으로써 데이터 분야 청년인재를 키우고 공공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특히 이번 경진대회 참여자는 서울시가 SK텔레콤, 서울시립대와 공동 개발 중인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의 상세 데이터를 활용해볼 수 있다.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란 인구‧가구통계 등 공공빅데이터와 가명처리한 통신데이터(통화량, 소액결제, 이동회수·거리, App·web 사용횟수 등)를 결합해 1인가구 등 서울시민의 생활실태를 추정해볼 수 있는 데이터다. 일반 시민에게는 이달 중 요약(집계) 형태의 데이터로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공개된다.
경진대회는 참가자 모집, 데이터 교육, 경진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은 오는 8~9월중 데이터 교육을 수강하고 10월에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 멘토링을 받은 후 최종 산출물을 제출하게 된다.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서울시 거주 청년(만19~39세)이면 누구나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링크를 통해 개인 또는 팀(5인 이내)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심사를 거쳐 총 5개 우수팀이 선정된다.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팀)으로 서울시장명의 상장 및 총 5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개방 예정인 시민생활 데이터는 1인가구 등 시민의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시민들의 공공데이터 활용 증대를 돕는 계기 및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