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하반기 매출 4% 성장 목표로 신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7:25

서비스수익 성장 목표 4%로 하향
알뜰폰 규제 질문엔 "시장 상황 보면서 파트너사와 상생할 것"
구독 서비스 '유독' 연내 타사 고객에도 제공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2분기 주춤한 실적을 뒤로하고 알뜰폰(MVNO), 유독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에 동시에 힘을 실으며 하반기 전 사업 영역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43억 원, 영업이익 24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 늘고 7.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 인건비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 LG유플러스는 합병 출범 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은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희망퇴직자에겐 최대 3년 치 연봉에 상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대학 학자금 등을 지급했다. 희망퇴직금은 약 450억원 규모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희망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850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줄어든 5649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비용(CAPEX)은 5세대이동통신(5G) 네트워크 투자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6110억 원을 집행했다.

주목할 점은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역량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이다. 그간 LG유플러스의 신사업 비중은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편에 속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하고 기업간거래(B2B) 빅테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와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 등의 사업을 펼치며 신사업 분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초 가이던스로 별도기준 매출 5% 이상의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 3.3% 수준의 성장률에서 하반기 4%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하반기 기업 부문에서 수주 증가와 매출로 이어지는 부분, HOME 부분 성장이 예상돼 4% 이상의 성장은 가져가려 노력 중"이라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가입자 수가 순감 흐름을 보이고, 이동통신(MNO)보단 알뜰폰 쪽으로 가입자가 유치되고 있어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올해 안에 지난해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상반기 모바일 서비스 성장폭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고성장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이동통신 이동전화(핸드셋) 시장 순감과,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내에서의 기기변경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의 핸드셋 가입자는 3사 중 순감폭이 가장 낮고, 휴가 시즌으로 인해 로밍 수익의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수준 성장을 반드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당 성향 상향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 CFO는 "영업이익 부분에서의 성장률과 배당 성향을 올해 초 35%에서 40%로 향상해 적용한 부분을 고려하면 이익 성장과 배당성향 증가분으로 인해 배당과 관련된 증가는 분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추가로 할당받을 예정인 5G 주파수 보유 이후 서비스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 상무는 "20㎒를 추가로 할당받음으로써 전 국민이 동등한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5G 주파수 할당을 통해 당사의 5G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편익을 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신사업 중 구독 서비스 '유독' 서비스를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해 신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박 그룹장은 "유독의 수익 모델은 유독 플랫폼에 상품을 제공하는 제휴사로부터 나오는 수익과 수수료가 기본"이라며 "플랫폼이 성장하며 그 외에 다양한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독을 LG유플러스 고객 중심으로 선보였지만 올해 안에 타사 고객까지 확대해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타사 가입자들을 위한 별도 결제 시스템도 지원하고 2023년에는 전용 앱을 통해서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