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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10%대 가나…긍정평가 24% 또 최저치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0:34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0:34

부정평가 이유 1위는 인사, 자질·태도·정책 등 지적
떨어지는 지지율, 5월 52%→석 달 만에 28%p 증발
국민의힘·민주당도 역전, 與 34%-민주당 3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징후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더 하락해 20%대 초중반이 됐다.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음에도 악재가 이어지면서 10%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평가를 긍정평가한 응답은 24%로 지난 주 대비 4%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p 오른 66%를 기록했으며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이 8%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잘못하고 있다'를 택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52%만 '잘하고 있다'를 택했고, 보수층과 70대 이상에서도 '잘 하고 있다'와 '잘 못하고 있다'의 수치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진보와 중도는 고사하고 윤 대통령을 택했던 보수층에서도 지지하지 않는 여론이 확산 중인 것이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인사를 꼽았다. 23%의 응답자가 인사를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뒤를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이 지적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한국갤럽] 2022.08.05 dedanhi@newspim.com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을 꼽았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취임 초라는 시기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상황이다. 지난 5월 둘째주 52%의 지지율로 출발한 윤 대통령은 6월 셋째주 49%를 기록하더니 6월 넷째주에는 47%, 6월 다섯째주에는 43%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에도 극복은 없었다. 7월 첫째주 37%로 첫 30%대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7월 넷째주에는 28%로 곧바로 20%대로 하락했다. 20%대는 대통령 국정 수행이 쉽지 않은 수치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더욱이 8월 첫째주에는 24%로 점차 20%대 초반을 향해 가는 상황이다.

현 추세라면 20%대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학제 개편 정책이 거센 비판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했던 회사가 대통령실 사저 공사를 맡고 있다는 의혹, 대선 때도 논란이 됐던 이른바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한국갤럽] 2022.08.05 dedanhi@newspim.com

여기에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접견하지 않은 것과 의전 소홀 논란도 보수층에게 좋지 않은 메시지를 줄 가능성이 크다.

취임 초반임에도 윤 대통령이 10%대 지지율을 보이면 현재 내세운 주요 국정 개혁 과제들을 추진할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도 윤 대통령 보다는 완만하지만, 유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 보다 2%p 하락한 34%를 기록해 3%p 상승한 더불어민주당에 정당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줬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4%였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최근 상승해 우열이 바뀌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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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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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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