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2.7%p...오차범위 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재역전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민주당이 처음으로 국민의힘을 역전했지만 국민의힘이 재역전한 것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달 7월31~8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8%, 민주당은 35.1%로 집계됐다.
지난주(7월 23~25일)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3.8%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4%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7%p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2.8%, 기타정당은 2.1%, '지지정당 없음'은 20.8%였다. '잘 모름'은 1.3%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주자들간의 네가티브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44.8%, 민주당이 29.2%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 31.6%, 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강원·제주의 경우 국민의힘 38%, 민주당 23.8%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국민의힘이 38.4%, 민주당이 31.2%였고 전남·광주·전북은 국민의힘 17.3%, 민주당 53.2%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46.8%, 민주당이 26.6%였고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50.5%, 민주당이 2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18세이상 20대에서 국민의힘은 31.9%, 민주당은 32%를 기록했다.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7.9%, 민주당이 32.3%였고, 40대에선 국민의힘이 31.4%, 민주당이 43.5%였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 32.9%, 민주당 40.4%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48.5%, 민주당이 29.7%였다.
특히 20대에서 무당층이 30.4%로 급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20대가 지지할 만한 정당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돼 정치권이 이들을 끌어안을 만한 새로운 정책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38.3%, 민주당 34.9%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7.4%, 민주당 35.3%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