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부킹홀딩스(종목명:BKNG)가 뚜렷한 여행 수요 반등에 따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반락 중이다.
3일(현지시각) 부킹홀딩스는 2분기 매출이 43억달러로 1년 전보다 99%가 늘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3억2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체 예약금액은 345억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예약 숙박일수도 1년 전보다 56% 늘었다.
이 기간 부킹홀딩스의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9.08달러로 월가 전망치 17.56달러를 상회했고, 순이익은 7억7600만달러로 1년 전의 1억5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조정 순이익은 11억달러로 역시 1년 전의 4800만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
글렌 포겔 부킹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실적 및 전망 내용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정규장서 0.52% 오른 1966.48달러로 거래를 마친 부킹홀딩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반락 중이다.
여행객.[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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