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TJX, '과잉재고'를 먹고 산다…불경기 반기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매업계의 재고떨이, 이문 더 남길 기회
폭락장에도 상승, 1년 상승률 30% 육박
'08년 위기 당시에도 배당 증액, 탄력 과시

이 기사는 4월 4일 오후 3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할인판매점 운영 업체인 TJX(종목코드 동일)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발 경제 역풍 속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거론된다. 소비 위축 등에 따라 일반 소매업체의 재고 정리가 시작되면 관련 상품을 염가에 들여와 이문을 남기는 사업 구조 때문이다. 소비 동향에 의존하는 같은 소매업체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불경기가 이 회사에는 기회로 여겨진다.

1. 주식시장 폭락 속 상승

TJX 주가는 현재(4월3일) 125.43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0.4% 올랐다 이날은 주가지수 S&P500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경제 악화 우려로 하루 5%가량 떨어져 2020년 6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한 날이다. 특히 이날 2% 이상 낙폭을 기록한 S&P500 종목 비중이 3분의 2를 넘어 대다수였다는 점에 비춰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TJX의 주가 성과는 이날뿐 아니라 올해, 나아가 최근 1년을 놓고 봐도 주목된다. TJX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4%로 같은 기간 8% 하락한 S&P500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다. 1년 기준으로 보면 성과 대비는 더욱 선명해진다. 1년 상승률이 30%에 육박하는데 S&P500은 5%에 그친다. 경기 우려가 나오며 시세 흐름이 크게 부진했던 최근 주식시장 흐름과 상관없이 종전부터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의미가 된다.

TJX는 미국을 중심으로 9개국에 걸쳐 5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이른바 '오프프라이스' 소매업체다. 쉽게 표현하면 할인 판매점인데 세계 2만1000여곳의 벤더(브랜드 자체나 일반 소매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업체로부터 저가에 상품을 매입해 정상 소매가격보다 20~60% 할인한 가격으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주로 의류나 가정용품을 취급한다.

TJX의 사업부는 ①미국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마맥스 ②미국에서 가정용품 및 관련 인테리어 제품을 담당하는 홈굿즈 ③캐나다에서 의류·가정용품 모두를 취급하는 TJX캐나다 ④유럽·호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TJX인터내셔널 등 4가지로 분류된다. 매출액 비중이 큰 곳은 미국 사업인 ①마맥스와 ②홈굿즈로 각각 매출 비중이 61%와 17%다. 마맥스는 TJ맥스, 마셜스, 시에라 등의 브랜드와 전자상거래로 구성된다. 홈굿즈는 홈굿즈와 홈센스의 브랜드를 가진다.

2. '과잉 재고'를 먹고 산다

TJX가 경제 악화 수혜주로 거론되는 것은 단순히 '지갑 사정'이 악화할수록 '싼 제품'이 많이 팔린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회사의 제품 조달 방식에도 있다. 이를 소위 '오포튜니스틱 바잉(기회주의적 구매)'라고 하는데 관련 내용을 설명하면 경기가 악화 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일반 소매업체나 브랜드들은 재고를 소진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에는 판매되지 않은 재고를 처리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

TJ맥스 매장 입구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시점에서 TJX의 사업 모델이 빛을 발한다. TJX는 재고 문제를 안고 있는 소매점이나 제조업체로부터 과잉 재고, 소위 시즌 아웃된 상품, 주문취소 상품 등을 염가에 구매한다. 소매업체는 창고 공간을 확보하고 비용을 일부 회수하기 위해 기꺼이 판매한다. TJX는 이렇게 획득한 상품을 자사 매장에서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면서도 이익을 남긴다. 경기가 위축될수록 재고는 늘어나 이문의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소매업계의 '과잉 재고'를 먹고 사는 사업 구조는 침체기에 탁월한 회복 탄력성과 방어력을 자랑한다. 이는 과거 주가 추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데 TJX의 주가는 경기 위축기에 다른 소매업체들과 동반 하락했다가 급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 침체기가 고조됐던 소비 관련주에 대한 무차별적 우려가 걷히면서 TJX의 강점이 빛을 발휘한 덕분이다.

예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TJX의 주가는 연간 27% 하락했다가 직후인 2009년 한 해 81%나 급등했다. 2008년 TJX의 연간 매출액은 4%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소매업체보다 나은 경영 성과를 냈었고 당해 연간 주당 배당금을 22%나 증액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이었다. TJX의 매출총이익률의 변동은 2008년(2009회계연도<2008년 2월~2009년 1월) 약보합을 기록했다가 이듬해 2009년(2010회계연도) 24%에서 26%로 상승했다. 무차별적인 공포감이 걷히자 TJX의 펀더멘털이 주목받았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