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현지서 여행업계 등 대상 '서울관광설명회'
베트남 축구 새 역사 박항서 감독 홍보대사 위촉
[호치민=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류 대중문화와 한국의 뷰티, 패션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현지시간 3일 호치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관광설명회 'SOULFUL SEOUL NIGHT'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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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지시간 3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서울관광 글로벌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8.04 peterbreak22@newspim.com |
베트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객 중 7위일 정도로 관광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시장이다. 2019년 약 55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41%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다.
현지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48.1%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최대 화장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는 베트남의 한국 문화콘텐츠별 소비 비중은 뷰티(42.2%), 드라마(38.6%), 음악(38.5%) 분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18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 사상 첫 우승 등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지난 5월에는 SEA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 시장은 "박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호치민에 이어 오는 5일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어 글로벌 세일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