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산 감귤과 어류 등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신라에스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사조대림을 통해 중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3일 오전 1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48% 오른 11,900원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 세관에 식품 부문으로 등록된 대만 기업 3200개 중 2066개가 수입 중단 명단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중국 세관총국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과자와 페이스트리, 빵으로 분류된 품목 107개 가운데 35개가 수입 중단 대상이 됐다. 또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이 대만산 감귤, 어류, 천연모래도 수입금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의 결정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신라에스지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어육소시지는 CJ제일제당(주)에 OEM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거래 일환으로 사조대림을 통해 중국시장수출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