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대한민국 주중 정재호 신임대사는 2022년 8월 1일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미래 30년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할때"라며 수교 성명의 핵심 원칙인 상호존중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재호 신임 대사는 30년 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및 미래 30년에 대한 질문을 화두로 언급하면서 한중 서로간에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에 기반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대사는 앞으로 양국이 서로의 안보 주권, 민생, 그리고 정체성을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사로서 정 대사는 안정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뒤 다만 소통의 횟수보다 위기시에도 소통이 가능한 경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제14대 대한민국 주중 정재호 대사가 2022년 8월 1일 베이징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8.01 chk@newspim.com |
정 대사는 한중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가까운 이웃이자 역내 주요 파트너인 중국과 공동 이익의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중 양국은 경제협력, 북핵 문제, 공급망, 보건, 미세먼지 등 여러 이슈와 현안을 다루는데 있어 바람직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임 정 대사는 지금 한중 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상호 인식의 악화라고 지적했다. 한증 수교 30 주년을 계기로 양국 국민간 우호 정서를 증진, 실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사는 이날 취임식 후반 인삿말에서 재외 국민과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