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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영상] 밤을 잊은 산둥성 지닝시 주민들...야간경제 '활활'

기사입력 : 2022년08월01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08월01일 17:2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기자 = 중국 당국이 2022년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통제로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2년 상반기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봉쇄 및 준봉쇄 상황으로 통제했으나 7월부터 이동 통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출장 여행도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뉴스핌 안다 TV는 코로나 이후 중국 지방 경제 회복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2022년 7월 27일 산둥성 지닝시 자샹현 야간 경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공자와 맹자의 고향으로 알려진 산둥성 지닝시(곡부와 저우청)의 자샹현.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 넓은 공터에 마련된 야시장은 밤을 잊은 주민들의 소비 열기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둥성 지닝시 시위 선전부 왕레이(王磊) 부부장은 27일 오찬을 함께 하면서 "2022년 지닝시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전국의 2.5%를 훨씬 능가하는 4.1%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당국이 소비 촉진에 힘을 기울이는 가운데 소매 판매도 중국 전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한 것과는 달리 지닝시는 1.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코로나로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 특수채권을 발행해 인프라 건설에 나서고 주민들에겐 소비 쿠폰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밤중에도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소비 열기는 날씨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 보복적 소비가 분출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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