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사이버폭력 증가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경찰청 청소년경찰학교(9개소)를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해 학교폭력(성·사이버 등)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으로 징계 및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 중 성폭력·사이버폭력 등의 사안으로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청소년 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유형에 맞게 운영한다.
특히 학교폭력 발생 장소는 사이버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성폭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성폭력·사이버폭력 증가 등 변화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서울경찰청(SPO 등)·서울시교육청(장학사 등) 등이 TF팀을 구성했으며 체험형 교육을 중심으로 성폭력·사이버폭력 특별교육 프로그램(10차시)을 개발하였다. 또한 SPO가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고, 폭력에 대한 개념을 직접 읽거나 적어보면서 자신의 행위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하여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청소년 경찰학교의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사안의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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