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27일 오전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홍콩 차세대 정치의 새바람을 몰고 있는 우제좡(吳杰庄) 홍콩 입법회 의원 일행을 맞아 구미와 홍콩 양 지역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우제좡 의원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현 홍콩입법회 의원으로 1990년대 안면인식기와 지문인식기를 개발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던 1세대 중국 하이테크 기업가로 중국 최고 개혁인물상을 수상했다.
함께 방문한 자오지엔청(趙建誠)과 알렉스 완(尹銓興)은 홍콩 금융계의 저명인사로 20년 이상 전 세계에 수천억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했던 인물들이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아래 오른쪽)이 27일 오전 우제좡(吳杰庄) 홍콩 입법회 의원 일행을 맞아 구미와 홍콩 양 지역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2.07.27 nulcheon@newspim.com |
이들의 이번 구미 방문은 한국 첨단산업의 심장부인 구미시의 산업분야 투자와 이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항공국방 분야 협력 타진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면담에 "구미의 대외 수출 비중은 중국이 35.7%로 가장 크지만 홍콩도 5%로 지난해 5월 대비 62.2% 증가하고 있어 향후 양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며 "이번 구미방문이 한국 첨단산업의 산실인 구미와 글로벌 금융의 심장인 홍콩이 4차 산업혁명시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좡 의원은 "구미시장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의 IT, 모바일, 의료기기 기술의 선도도시인 구미시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홍콩과 구미시 간 향후 상호 발전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홍콩입법회 의원 일행은 전날인 26일 경북도 방문에 이어 구미시, 대구 한의대, 경산시를 방문하고 2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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