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늘리고 역학조사와 환자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방역체계를 재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6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재생산지수 1.0을 초과한 1.07로 유행이 지속될 경향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7일 김신선 보건소장이 코로나 확산 방역체계 재정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7.27 obliviate12@newspim.com |
지난 26일에는 13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만1123명이며 31명이 재택공동격리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에 화산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휴일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 진료,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수도 71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려 확진자 재택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자와 보건소, 전북도, 전담병원 등 비상연락체계를 확보하고 24시간 응급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병상 확보를 위한 협조체계도 긴밀히 구축하기로 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노인요양시설 내 확진자를 위한 의료전담기동반 운영도 정신요양시설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4차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잔여백신을 이용한 병·의원 당일 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취약시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촉탁의료기관과 연계한 사전 대리예약과 방문접종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실내마스크 착용 △환기 및 주기적 청소 △손 씻기 및 사적모임 최소화 △사무실 밀집도 완화 및 불요불급한 모임 자제 또는 축소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지도점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세에 있다"면서 "대응인력 충원 및 원스톱 의료기관 확대,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응급이송체계 확립, 고위험군 관리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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