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26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수 년 동안 미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공해왔다며 250억원이 넘는 벌금과 고객보상금을 부과했다.
CFPB는 금융 부문 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는 연방 기관이다.
CFPB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만개의 고객 계정에 대해 870건이 넘는 잘못된 정보 사례가 발견됐다.
당국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1320만달러의 고객 보상금과 600만달러의 민사금전벌(civil money penalty)을 포함한 총 1920만달러(약 252억원)를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현대차 그룹의 미국 자회사로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할부와 리스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 서울 모터쇼'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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